강아지를 자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6가지 특징

한동안 회사가 바쁘고 사료분석 요청글이 많이 밀려있어서 정작 제가 원래부터 하던 포스팅은 잠시 접어두었었습니다.

오늘은 생각보다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번역글 하나 올려볼까 합니다.

그동안 제가 방문했었던 해외 사이트에 꽤 많은 글들이 쌓여 있더군요.

포스팅 할 컨텐츠가 풍부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준비한 글은 I heart dogs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제목은 "6 Signs Your Dog Is Your Firstborn Child" 입니다.

직역하자면 "당신의 강아지가 당신의 첫 자녀(맞이)라는 6가지 신호" 정도일까요?

조금 딱딱해서 "강아지를 자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6가지 특징"으로 의역했습니다.

다들 자신의 반려견을 지칭할때 아들, 딸 이라고 하시지 않나요?

저는 만두는 아들 꼬미는 딸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이름 말고 그냥 아들! 딸! 이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누가 뭐래도 제 자식들이니까요.

다들 공감하시지요?

그럼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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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꼬아빠와 꼬미-

강아지를 자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6가지 특징

작성자: Dina Fantegrossi

작성일: 2018년 8월 13일

당신이 소중한 첫째 아기를 집으로 데려온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해보세요.

세상이 변하고, 작아지며 당신의 달콤하고 순결한 강아지를 중심으로 돌아갔지요.

비록 이제 당신은 아주 작은 아이 또는 아이들의 자랑스런 부모일지라도 처음으로 키운 강아지를 절대 잊지 못할겁니다.

첫째아이는 당신에게 당신 자신을 사랑하는것 이상으로 다른 생명체를 사랑하는 것의 기쁨을 가르쳐 주었을 겁니다.

아래에 당신의 강아지가 당신의 첫번째 자식이라는 6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강아지의 편안함이 당신의 그것보다 더 중요하다.

길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당신은 그저 침대에 몸을 던지고 싶지만 이내 당신의 강아지가 침대 시트에 사랑스럽게 누워있는것을 발견합니다.

여기서 그냥 견주와 강아지부모(pawrents^[각주:1])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냥 견주(강아지를 동물로 생각하는 사람)는 강아지에게 침대에서 내려오라고 명령을 하는 반면 강아지부모들은 강아지가 편안하게 자도록 고도의 요가자세처럼 몸을 구부려서 조심히 침대에 눕습니다.

2. 강아지를 언급할 때 아들 또는 딸이라고 한다.

만약 당신이 동료, 친구, 바리스타 그리고 낯선사람에게 작은 하워드(강아지)의 첫번째 미용 또는 같이 해변으로 여행갔던 이야기등을 한다면 당신은 강아지부모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당신의 강아지가 처음으로 입양한 강아지라면 당신은 주변사람들에게 강아지와의 모든 경험을 공유하기를 원할것입니다.

분명 그들은(주변사람들) 수지(강아지)의 놀라운 훈련과정에 매료될 것입니다. 그렇죠?

3. 당신은 "헬리콥터 부모" 다.

당신의 집은 모서리 패드, 수납장 자물쇠, 콘센트 보호장치로 꾸며져 있습니까?

당신은 강아지의 소중한 발이 닿기 전 잔디나 도보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주장합니까?

축하합니다, 당신은 헬리콥터 강아지부모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점점 나아질 것입니다.

당신이 두번째 강아지를 입양하거나 또는 아이를 낳게 되면 더이상 강아지가 더러운 장난감을 입에 넣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안전제일이 나쁘진 않습니다.

4. 당신의 강아지가 당신보다 더 잘 먹는다.

당신은 당신의 작은 멍멍이를 위해 강아지 사료의 성분표를 관심있게 읽어보며 홈메이드 음식을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건강한 식단은 성장하는 강아지에게 반드시 필요하기에 당신은 당신의 강아지가 여왕처럼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심합니다.

비록 당신은 가난한 대학생처럼 먹어야 한다 해도 말입니다.

5. 당신의 휴대폰에는 셀카(자기 사진)대신 당신의 강아지 사진으로 가득차 있다.

강아지가 찍히지 않은 사진을 찾으려면 손가락이 아플때까지 사진을 넘겨야 합니까?

강아지와의 사진을 위해 셀카를 포기하셨나요?

몇몇은 그것이 심하다고 말할지 모르나 모든 새로운 강아지부모들은 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강아지를 자랑스러워 하고 그를 통해 얻는 기쁨을 세상과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당신의 강아지가 당신보다 더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가지면 어떨까요?

6. 당신의 사회 생활이 강아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퇴근 후 술한잔은 물건너 갔습니다.

이제 당신을 의지하는 털복숭이 작은 아이가 있습니다.

뜨거운 토요일밤을 소파에서 당신의 강아지와 함께 보냅니다.

"미안해, 난 강아지랑 할 일이 있어" 라는 말은 당신의 새로운 진언이 되었고 당신의 친구들은 당신의 얼굴을 잊어갑니다.

만약 당신이 위의 특징 중 4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당신은 명백히 맹목적인 강아지 부모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은 따뜻한 사람입니다.

출처 -https://iheartdogs.com/6-signs-your-dog-is-your-firstborn-child-2-

원문이 중구난방인지 제 번역능력이 문제인지 글을 써놓고도 몇몇 부분은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제가 이해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강아지를 자식을 생각하는 사람의 특징

1. 강아지의 편안함을 위해서라면 나의 불편함 따위는 상관하지 않는다.

저는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간혹 밤에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다녀오면 만두가 침대위에 올라와 제 자리에서 제 베개를 베고 누워있습니다.

그럼 저는 아주 불편한 자세로 만두 옆에 조심히 눕습니다.

그럼 만두가 조금 누워있다가 다시 거실로 나갑니다.

가끔 난 왜 이렇게 불편하게 누워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2. 강아지를 아들 또는 딸이라고 부른다.

막상 제목은 저렇게 잡아놓고 밑에는 딴소리를 늘어놓았습니다만 필자가 말하고자 했던건 아마도 딸바보 아들바보인 부모들이 어딜가나 자식자랑을 하는 것처럼 강아지부모 일명 pawrents 들은 어딜가든 자기 강아지 얘기를 하고 대수롭지 않은 얘기들 이를테면 "우리 강아지는 내가 손짓만 해도 나한테 온다!" 같은 자랑아닌 자랑들을 늘어놓는 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네, 저도 그렇습니다.

3. 헬리콥터 부모

헬리콥터 부모라는 단어가 있지요?

자녀의 주변을 맴돌며 사사건건 간섭하고 보호하려 드는 부모를 일컫는 말로 알고있습니다.

강아지가 더러운 것을 입에 물었다고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불안해 한다거나 바닥이 미끄러워 강아지가 넘어져서 슬개골 탈구가 오지 않을까 싶어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도배한다거나 이런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그렇게 극성은 아닙니다.

단지 꼬미가 계단을 혼자 내려가면 슬개골 탈구가 올까 걱정되서 안아서 내려가고 안아서 올라오고 이정도만 합니다.

음... 극성 맞네요.

저도 헬리콥터 강아지부모 인가 봅니다.

4. 주인보다 강아지가 더 좋은것을 먹는다.

주인은 대충 먹어도 강아지들 먹는 음식은 신경쓰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네? 제가 해당된다고요?

네 맞습니다.

제 블로그 읽어보시면 아시겠지요?

저 먹는건 아무거나 먹는데 애들 먹는건 사료성분부터 살펴보고 있는 강아지바보 맞습니다.

5. 휴대폰에 가득찬 강아지 사진

이건 부정할 수 가 없네요.

강아지 사진이 1,000장이라면 그중 제 셀카 사진은 3장정도 되려나요?

6. 생활이 강아지 중심으로 돌아간다.

강아지 밥줘야 되서, 강아지 산책시켜야 되서, 강아지들 심심할까봐 등 강아지때문에 약속도 잘 안잡는다거나 밥을 먹을때도 강아지 동반인 식당을 찾는다거나 등등 뭘 하더라도 강아지부터 생각하는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제 얘기입니다.

저는 1~6번 모두 다 해당되네요.

심각한 강아지부모 입니다.

그럼 전 따뜻한 사람인가요?

간만에 쓰는 번역(의역)글인데 다들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있으면 틈틈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동물의 발을 의미하는 paw 와 부모라는 의미의 parents 의 합성어 같습니다. 즉 강아지를 귀엽게 paw로 표현하고 부모(parents )에서 rents를 따서 pawrents라는 말이 생겨난 것 같네요. 이건 제 생각입니다. 정확하진 않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