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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둘째 아이의 이름은 꼬미 입니다.

꼬미의 견종이 바로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폼피츠 입니다.


그동안 포스팅 한다 한다 하면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폼피츠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는 편입니다.

역사가 그리 오래 된 것도 아니고, 폼피츠라는 명칭을 갖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포메라니안이나 스피츠 처럼 하나의 순종으로써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듯 합니다.


포메라니안 역시 처음 개량되었을때는 "난쟁이 스피츠" 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독립된 하나의 품종으로써 인정받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언젠가는 폼피츠 역시 하나의 독립된 종으로써 인정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폼피츠 특징


폼피츠는 포메라니안재패니즈 스피츠로부터 나온 하이브리드 견종입니다.


▶ 2018/04/11 - [반려견 종류] - 포메라니안의 모든것 -성격, 특징- [소형견 강아지 종류]

▶ 2018/04/06 - [반려견 종류] - 재패니즈 스피츠의 모든것-성격,특징-

그러다 보니 포메라니안쪽을 더 많이 이어받았는지 재패니즈 스피츠쪽을 더 많이 이어받았는지에 따라서 외모에 큰 차이가 생깁니다.


저희집 꼬미는 포메라니안에 가까운 폼피츠 입니다.


폼피츠 꼬미


꼬미와 함께 산책을 나가면 폼피츠나 포메라니안에 해박하신 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꼬미를 포메라니안으로 오해하십니다.

외모가 원체 포메라니안과 흡사하기에 그렇게 오해하시는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순종 포메라니안과 비교하면 머즐이 조금 더 나와있습니다.

몸집 역시 포메라니안과 비교하면 조금 더 큽니다.


물론 포메라니안이라고 인정받은 강아지들 중에서 꼬미보다 큰 강아지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강아지들은 완전한 순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포메라니안도 사실 사모예드와 스피츠의 개량종이다 보니 순종을 따지는게 아이러니 하긴 합니다.


아무튼 정리해 보겠습니다.


포메라니안에 가까운 폼피츠의 외형적 특징

  • 머즐이 포메라니안 보다는 길다.

  • 포메라니안에 비해 비교적 털이 차분하다.

  • 포메라니안에 비해 몸집이 조금 더 크다.

나열은 해놨지만 사실 그렇게 큰 차이는 없고 애매하긴 합니다.


포메라니안


이게 포메라니안의 사진입니다.

그렇게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으실 겁니다.

아무래도 꼬미가 포메라니안쪽 피가 매우 진한가 봅니다.


반면 재패니즈 스피츠쪽에 가까운 폼피츠도 있습니다.


일단 재패니즈 스피츠는 중형견으로써 무게는 5~13kg까지 나갑니다.


재패니즈 스피츠쪽에 가까운 폼피츠의 경우 외모는 재패니즈 스피츠와 거의 동일하나 몸집만 작습니다.


재패니즈 스피츠에 가까운 폼피츠의 외형적 특징

  • 몸길이와 높이가 재패니즈 스피츠에 비해 작다. (일반적인 재패니즈 스피츠의 2/3정도)

  • 머즐이 재패니즈 스피츠에 비해 짧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재패니즈 스피츠 미니버전입니다.

포메라니안 초창기때 받았던 "난쟁이 스피츠"라는 별명은 이제는 폼피츠가 받아와야겠네요.


2. 폼피츠 성격


이 부분 역시 자료가 많지 않아서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폼피츠 역시 소형견에 속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포메라니안의 성격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밝고 애교가 넘치며 주인을 엄청 따라다닙니다.


잠을 자다가도 제가 화장실을 가면 화장실앞까지 따라오고 베란다에 가면 베란다 앞까지 쫓아와서 기다립니다.


앙칼지고 예민한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암컷이라 더 그럴수도 있습니다.


식탐이 매우 많은 편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애교와 식탐은 정비례하는 느낌입니다.


고양이같은 성향도 보입니다.

예를들면 자기가 귀찮을때는 근처에도 안오다가 심심하면 인형물고 찾아와서 놀아달라고 보챕니다.

어느정도 놀아줬다 싶으면 다시 혼자서 놉니다.


포메라니안의 피를 물려받아서 지능은 높은편입니다.


별다른 훈련 없이도 대소변을 잘 가립니다.


낯가림은 심한 편입니다.

낯선사람이 만지려 들면 고개를 홱 돌려버립니다.

가끔은 으르렁 대기도 합니다.


폼피츠 성격 정리

  • 밝고 외향적이며 활발하다.

  • 애교가 넘친다.

  • 주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 지능이 높다.

  • 식탐이 높다.

  • 낯가림이 있는 편이다.

나중에 폼피츠에 대한 정보가 더 나오면 보충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3. 폼피츠 건강


혈통을 위해 근친교배를 하는 순종 강아지들에 비해 하이브리드 견들은 유전적 질병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포메라니안과 재패니즈 스피츠 두 견종 다 비교적 건강한 측에 속하는 견종들입니다.

그 피를 물려받은 폼피츠 역시 건강한 견종에 속합니다.


다만 포메라니안이나 재패니즈 스피츠 둘 다 공통적으로 슬개골 탈구에 취약합니다.


▶ 2018/04/06 - [반려견 건강] - 강아지 슬개골탈구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반려견 건강]


그 외는 딱히 주의할만한 요소가 없으니 식습관 관리와 적절한 운동만 잘 시켜주시면 됩니다.




4. 포스팅을 마치며


폼피츠라는 이름이 국내에서는 이제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보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사실 폼피츠가 독립된 견종으로써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냥 하이브리드 견종의 하나로 남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저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그저 폼피츠를 키우는 견주로써 폼피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서 지금보다 더 많은 폼피츠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만 있을 뿐입니다.


제 글이 폼피츠 입양을 고려하시거나 이미 키우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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