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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상처를 핥게 두어도 될까?

category 반려견 상식 2018. 4. 30. 16:09

간만에 아메리칸 켄넬 클럽에 흥미로운 글이 올라와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아버지께 들었던 얘기가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자체 정화능력이 있고 강아지의 침에도 역시 치유 능력이 있다."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이 내용을 믿고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믿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과연 강아지의 침에는 치유능력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아래의 글은 아메리칸 켄넬 클럽에 올라온 글을 의역한 글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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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핥기


속설을 파헤치다 : 강아지들은 치료를 위해 자신의 상처를 핥을 필요가 있는가?


작성자: Anna Burke

작성일: 2018년 4월 27일


우리는 "상처 핥기"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상처 핥기는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행위입니다.

아마도 당신은 강아지의 침에 치유성분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강아지들이 상처를 핥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너무 만연해서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의 침은 사람의 상처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믿음은 일부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속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속설 또는 사실 : 침이 상처를 낫게한다.


침으로 당신의 상처를 치료한다?

믿기 힘들겠지만 강아지 뿐만 아니라 심지어 사람의 침에도 항균성분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있습니다.

강아지의 침은 심지어 대장균 및 연쇄상구균에 대한 약간의 살균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약간의" 라는 단어입니다.

Vetericyn Plus 같은 현대 의약은 효과적인 측면에서 침을 훨씬 상회합니다.


상처를 핥는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


핥는것은 특정 박테리아에 대한 약간의 보호작용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당신의 강아지가 상처를 핥게 두는건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과도한 핥기는 자극, 열점, 감염 그리고 잠재적인 자기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핥고 씹는 것은 상처를 벌어지게 만들어 치유를 더디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수술한 부위는 특히 강아지들이 핥으면 위험한데, 핥다가 봉합된 부위를 다시 원복시키고 상처를 벌어지게 하여 병원에 다시 가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봉합했다가 다시 벌어진 상처를 재 봉합하는것은 종종 최초 상처를 봉합하는 것보다 더 복잡합니다.

그래서 수의사들이 강아지들을 집으로 보낼때 깔때기를 씌워서 봉합부위가 아물때까지 혹은 상처가 완전히 치료될때까지 쓰고있게 하는 겁니다.(약 10~14일)


강아지가 상처를 핥게 하는 것 대신 상처 치료 제품이 포함된 강아지 구급상자를 준비하십시오.

깊은 상처는 가능한한 빨리 수의사에게 보여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상처나 찰과상은 비눗물로 씻어주고 완전히 헹궈준 다음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없에줘야 합니다.


실외 스포츠에서 정기적으로 경쟁또는 활동하는 강아지들은 앉아만 있는 강아지들에 비해 더 쉽게 부상을 당합니다.

이러한 강아지들에게 항균성 제품은 특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길을 나서기 전 구급상자를 반드시 지참하십시오.


상처핥기는 과거의 이야기.


강아지의 침은 치유성분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현대 의학 이전에는 그것이 당신의 강아지에게는 최고의 항염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더 나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상처를 핥지 못하게 하고 상처 관리 제품을 구비함으로써 강아지들로 하여금 위험상황에 놓이는 것을 피하십시오.

상처관리 및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수의사와 상담하십시오.




다들 이미 알고계신 내용이시겠지요?

TV에서 야생의 동물들이 자신의 상처를 핥아서 스스로 치유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던 저는 제 상식이 깨어짐을 느낍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강아지의 침에는 약간의 항균성분이 존재한다.

하지만 약간의 성분이 존재할 뿐 차라리 핥는 것보다는 연고 같은 상처 관리 제품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깊은 상처는 반드시 수의사에게 보여야 하며 가벼운 상처는 비눗물로 씻어주고 말끔히 헹궈준 다음 가볍게 두드려서 말려준다.

응급상자를 구비하여 강아지의 상처에 대비해라.


그렇게 주요한 정보는 아니지만 알아둬서 나쁠건 없겠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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